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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elo' 카멜로 앤서니, 선수 유니폼 벗는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중 한 명인 'Melo' 카멜로 앤서니가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앤서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제 내 전부였던 코트에 작별을 고할 시간“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앤서니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특히 당시 1순위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 2000년대 NBA 슈퍼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앤서니는 이후 뉴욕 닉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휴스턴 로케츠·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LA에서 활약, 무려 2만8289득점을 올렸다. 득점 부문 현역 2위이자, 전체 9위의 기록이다. 앤서니는 비록 NBA 우승 반지를 끼진 못했지만, 3번의 올림픽 금메달(2008·2012·2016)을 목에 걸었다. 개인 수상 역시 화려하다. NBA 올스타 10회·ALL NBA 세컨드팀 2회·ALL NBA 서드팀 4회·2013 득점왕 등을 이뤘다. 그는 19시즌 평균 22.5득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앤서니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23일 은퇴를 발표하면서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3.05.23 10:47
스포츠일반

팬에게 인종차별 들은 LAL 앤서니 "선 넘으면 대가 치러"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인종 차별 발언이 다시 한번 논란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87-105로 패했다. 팀 리더 르브론 제임스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1쿼터부터 분위기를 내준 후 경기 내내 필라델피아에 끌려다녔다. 코트 안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코트 밖에서도 홈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베테랑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38)가 필라델피아 홈 팬들에게 인종 차별성 조롱을 들은 것이 경기 후 밝혀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4쿼터 중반 앤서니와 홈 팬들이 언쟁을 벌이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의 크리스 헤인즈는 “필라델피아 홈팬들이 앤서니를 조롱하다 쫓겨났다”며 “그들은 앤서니를 소년(boy)이라 부르며 ‘코너로 보내라’, ‘슈팅하게 놔둬’라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년인 흑인에게 보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노예 제도 시대 때 생긴 표현이다. 백인 노예주를 주인(sir)이라 불렀지만 흑인은 미성숙한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지어 조롱이 지칭한 대상이 베테랑 앤서니였다. 2003년 데뷔한 앤서니는 NBA 통산 경력이 19시즌에 달하는 리그 대표 베테랑 선수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앤서니는 “넘어가기 힘든 말들이 있었다. 팬들이 야유, 욕설, 상대 팀을 응원하는 건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선을 넘는다면 그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보고, 조치를 받게 될 것이다. 담당자들이 잘해줄 테니 내가 할 일은 끝났다”고 밝혔다. CBS 스포츠는 “NBA는 슬프게도 최근 몇 년간 팬들에 의한 사고들이 있었다”라며 “러셀 웨스트브룩은 2019년 유타주에서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조롱을 받았고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 주에서 이번과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 또 다른 팬은 지난봄 플레이오프 때 카이리 어빙에게 물병을 던졌다”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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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승5패 1회차, 농구팬 51% ‘유타, 덴버 원정서 근소 우세’

NBA 및 KBL 14경기 대상 농구토토 승5패 1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덴버-유타전 유타 승리 51.88%…1월 5일 오후 12시 20분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월 5일과 6일 사이에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12경기와 국내남자프로농구(KBL) 2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1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덴버-유타(11경기)전에서 원정팀 유타가 과반수가 넘는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유타는 51.88%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30.97%로 나타났고, 홈팀 덴버의 승리 예상은 17.1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덴버 너게츠(서부 컨퍼런스 5위)와 유타 재즈(서부 컨퍼런스 3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양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덴버는 현재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유타는 지난 2일 골든스테이전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 이번 경기는 최근 기세보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여파가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유타에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에릭 파스칼, 우도카 아주부키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팀 전력에 큰 차질이 없지만, 덴버에서는 에이스인 자말 머레이를 비롯해 마이클 포터 주니어, 오스틴 리버스, 제프 그린, 몬테 모리스 등 전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전력분석이 필요한 경기다. 르브론 제임스가 매 경기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레이커스는 안방인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맞이한다. 2연승을 거두고 있는 LA레이커스는 이번 회차에서 63.53%의 지지를 얻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승부는 25.95%를 기록했고, 원정팀 새크라멘토의 승리 예상은 10.52%로 나타났다. LA레이커스(서부 컨퍼런스 7위)는 최근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베테랑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카멜로 앤서니, 테일런 호튼-터커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LA레이커스가 최근 보여준 경기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 나갈 수 있다면,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를 보이는 새크라멘토(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와 더불어 샬럿(77.64%), 필라델피아(76.74%), 브루클린(74.21%), 밀워키(73.02%)는 이번 회차에서 7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워싱턴(66.95%), 마이애미(64.57%), 골든스테이트(61.48%)도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얻는데 성공했다. KBL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kt의 승리 예상이 79.56%로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승부는 14.03%를 차지했고, 대구한국가스공사(리그 공동 7위)의 승리 예상은 6.41%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창원LG-고양오리온(14경기)전에서는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승부가 43.47%를 기록해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양오리온(리그 5위)의 승리 예상은 32.07%로 나타났고, 안방경기를 펼치는 창원LG(리그 공동 7위)의 승리 예상은 24.46%의 투표율을 보였다.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회차 게임은 1월 5일 오후 12시 2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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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NBA, 밀워키와 브루클린 맞대결로 개막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첫날부터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가 격돌한다. NBA는 지난 2시즌 미증유의 사태를 겪었다.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버블'에 집결하여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2020~21시즌도 12월에 지각 개막해 7월 말에 시즌이 종료됐다. 리그 창설 75주년을 맞은 올 시즌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예년과 같이 10월에 시즌이 개막하고 6월 중순에 막을 내린다. 경기 횟수도 팀당 72경기에서 82경기로 복귀한다. NBA 경기장에도 관중의 함성이 다시 들린다. ━ 밀워키의 2연패냐, ‘스타 군단’ 브루클린·레이커스의 도전이냐 밀워키는 지난 2018년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NBA 정상을 제패했다. 부덴홀저 감독 취임 이후 2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NBA 파이널에서 피닉스 선즈를 꺾고 1971년 이후 50년만 우승했다. 올 시즌도 건재하다.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손꼽히는 아데토쿤보와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지난 시즌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득점(120.1점)은 NBA 전체 1위였다. 밀워키의 장점은 공격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즈루 할러데이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밀워키의 대항마로 브루클린이 꼽힌다. 브루클린은 '빅(BIG)3'라 불리는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루클린은 우승 후보로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어빙의 경기 출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A 레이커스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NBA 수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조합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했다. 이어 베테랑 자원인 라존 론도,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점(평균 31.2세)과 프리시즌 전패(0승 6패)를 기록한 점이 불안요소다. ━ 새로운 스타의 등장 알린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이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커닝햄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캠프 훈련 중에 오른 발목을 다쳐 프리시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전체 2순위 슈팅 가드 제일런 그린(휴스턴)도 이목을 끈다. 30개 구단 단장들에게 '올 시즌 신인왕'을 묻자 그린은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커닝햄은 40%였다. 그린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NBA 하부리그 G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G리그 15경기서 평균 32분 동안 17.9득점을 기록했다. NBA 프리시즌에서는 4경기 평균 13.3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1.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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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존 론도, 1년 만에 LA 레이커스로 복귀

라존 론도(36·미국)가 LA 레이커스로 돌아왔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라존 론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론도는 1년 만에 레이커스로 컴백했다. 론도는 지난해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둥지를 틀었다가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올여름 다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으나 론도가 뛸 자리는 없었다. 멤피스도 딱히 론도가 필요하지 않았다. 결국 론도는 멤피스와 바이아웃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고, 2019~20시즌 우승을 경험한 레이커스로 가게 됐다. 레이커스가 론도를 영입한 이유는 볼 핸들러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으나 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문 가드가 필요했다. 론도는 2018~20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평균 6.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NBA 챔피언십 우승을 하는 데 기여한 경험도 있다. 팀 구성원들과의 관계도 한몫했다. 론도는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 프랭크 보겔 감독과의 관계가 레이커스 복귀를 원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겔 감독 또한 론도와의 전화 통화에서 론도가 라커룸에 있는 것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론도를 영입하면서 1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팀을 갈아엎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시작으로 카멜로 앤서니, 트레이버 아리자, 켄트 베이즈모어, 드와이트 하워드 등을 영입했다. 2006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NBA 무대에 데뷔한 론도는 댈러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 시카고 불스, 뉴올리스언스펠리컨스 등에서 뛰며 통산 918경기(732경기 선발)에 출전해 평균 10.0득점 4.6리바운드 8.1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보스턴(2008)과 레이커스(2020)에서 NBA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레이커스가 론도를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발표한 서부 컨퍼런스 파워랭킹에서 레이커스를 피닉스 선즈에 이어 2위로 선정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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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결성’ LAL 러셀 웨스트브룩 “우승 위해 내 역할 충실할 것”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러셀 웨스트브룩(33·190㎝)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입단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웨스트브룩을 품에 안았다. 당시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 등 선수 3명과 NBA 신인 드래프트 22순위 지명권을 워싱턴에 반대급부로 넘겼다. 레이커스는 NBA 정상급 가드를 영입함으로써 2019~20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의 연고지인 캘리포니아주 토박이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다. LA에서는 약 32㎞ 떨어져 있는 도시다. 웨스트브룩은 청소년기의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대학도 UCLA(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데뷔 후 13년 만에 고향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웨스트브룩도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비현실적(surreal)이다. 나는 LA 출신이고,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다. NBA 우승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레이커스 팬이기 때문에 축복을 받았다.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좋은 기회를 얻었고 당장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37)와 앤서니 데이비스(28)라는 스타 선수가 있다.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하면서 ‘빅3’의 공격 진두지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웨스트브룩은 “나는 지금까지 나의 팀원들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내 역할은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들도 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밝힌 셈이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브룩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의 해결 방법을 알아낼 것이다”라며 “나는 챔피언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왔기 때문이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귀를 열고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라며 팀원들과의 관계와 더불어 팀의 우승을 향한 열망에 집중했다. 웨스트브룩은 아직 NBA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2018~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었다. 이후 2019~20시즌 휴스턴 로케츠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에서 뛰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득점 1위를 두 차례, 어시스트 1위를 세 차례를 기록했다. NBA 올스타에도 9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5경기서 평균 36.4분을 소화하며 22.2득점 11.5리바운드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트리플 더블을 38차례나 작성해 NBA 통산 트리플더블 1위(184개)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기존의 제임스, 데이비스, 마크 가솔(36)과 더불어 이번 이적시장에서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서니(37), 드와이트 하워드(36)를 데려오면서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7위에 그쳤던 팀 순위 반전을 노린다. NBA는 오는 10월 20일 개막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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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선정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BEST 5, MVP '케빈 듀란트'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팀이 발표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키 루비오(스페인), 패티 밀스(스페인),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케빈 듀란트(미국), 루디 고베어(프랑스)를 도쿄올림픽 베스트5로 선정했다. 대회 MVP의 영광은 듀란트가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루비오와 밀스가 가드, 돈치치와 듀란트가 포워드, 고베어가 센터로 막강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루비오가 이끈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강부터 미국을 만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루비오는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20득점, 26득점, 18득점, 38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평균 25.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8강전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38득점은 스페인 자국 내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올림픽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로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득점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밀스는 호주에 남자농구 첫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밀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호주의 기수로도 낙점됐다.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마이클 조던’에 빙의되는 밀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42득점 9어시스트를 쏟아냈다. 돈치치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돈치치가 이쓰는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애국심이 가득한 돈치치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부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분 동안 48득점을 폭격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조별리그 전승을 달린 슬로베니아는 8강전 독일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지만, 4강에서 만난 프랑스에 1점차 패했다. 그러나 돈치치는 프랑스전 1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로 빛났다.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듀란트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MVP에 선정됐다. 미국의 올림픽 4연패에 성공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이후 17년 만의 올림픽 패배였다. 미국은 평가전에서도 2패를 기록했기에, 미국 언론조차도 “금메달이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미국은 강력한 듀란트라는 무기로 다시 일어섰다. 듀란트는 이번 대회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1경기 336득점을 넘어섰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듀란트는 22경기 435득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세 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베어는 프랑스의 ‘에펠탑’이 맞았다.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고베어의 높이에 프랑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고전했다. 미국 역시 조별리그 첫 승을 프랑스에 헌납했다.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끈 고베어는 6경기 평균 9.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기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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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 레이커스, 카멜로 앤서니도 우승 위해 합류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오프시즌이 발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가 레이커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레이커스에서 2003년 드래프트 동기이자 NBA 대표적인 절친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전성기보다 수비력은 떨어졌지만, 핵심 식스맨의 역할로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레이커스의 외곽 공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앤서니는 2020~21시즌 포틀랜드에서 69경기 출전, 평균 24.5분을 소화하며 13.4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 1.9개를 터트리며 커리어하이 성공률 40.9%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NBA 올스타 10회, 2013년 득점왕, 올림픽 3회 금메달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지녔지만, 지금까지 NBA 우승 반지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합류 역시 우승에 대한 갈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레이커스는 워싱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로 이뤄진 '원투펀치'에 웨스트브룩이 합류하며 막강한 '빅3'가 구성됐다. 이후 FA 시장이 3일 문을 열자 빠르게 필요한 선수를 낚아챘다. 드와이트 하워드, 트레버 아리자, 말릭몽크, 웨인 엘링턴, 켄드릭 넌 등이 대상이었다. 2020~21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레이커스는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결국 베테랑과 신예가 어우러진 두터운 선수층을 구성하게 되며 강력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4 16:24
스포츠일반

멜로 넘은 듀란트, 美국대 득점 신기록 세웠다

케빈 듀란트(33·미국)가 미국 농구 대표팀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체코를 119-84로 승리했다. 듀란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듀란트는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듀란트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듀란트는 이날 23점을 추가해 올림픽 통산 354득점(19경기, 경기당 18.6점)을 기록하며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종전 미국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36득점을 경신했다. 듀란트 본인도 앤서니의 기록을 넘은 것에 기뻐했다. 경기 후 듀란트는 미국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참가해온 선수들을 떠올리면 그 이름들 사이에 있다는 것은 꽤 멋진 일이다”라면서 “앤서니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 함께 뛰었던 선수다. 그의 방식을 관찰했고 그의 기술을 훔치고자 했다”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NBC 스포츠는 "앤서니는 2012년과 2016년 듀란트와 함께 뛰던 시절 거친 플레이를 바탕으로 올림픽 멜로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며 "2012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14분만에 37득점과 3점슛 1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과거 앤서니가 보여준 기량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듀란트는 올림픽 경기에서 19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12과 2016년 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라고 꾸준히 활약해온 듀란트의 모습도 전했다. 대회 초반 불안했던 미국 대표팀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다. 듀란트 역시 금메달을 자신했다. 그는 “8살 때부터 올림픽 농구를 지켜봤다. 그때의 팀들과 지금도 다르지 않다”라며 “코트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고 그 과정이 즐겁다”라고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을 자신했다. 듀란트는 자신이 신기록은 곧 후배 제이슨 테이텀에게 추월당할 것이라고 그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내 옆에 있는 테이텀이 다음 사람이다”라며 테이텀이 다음 득점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답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1 13:07
스포츠일반

데뷔 후 18번째 시즌 카멜로 앤서니 ‘NBA 역대 득점 10위’ 등극

‘베테랑’ 카멜로 앤서니(37·포틀랜드)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에서 엘빈 헤이즈를 제치고 역대 10위에 올랐다. 앤서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리그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올린 득점을 포함해 2만7천318득점을 달성한 앤서니는 헤이즈의 2만7천313득점을 추월해 역대 득점 10위로 올라섰다. 앤서니는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이다. 당시 전체 1순위는 르브론 제임스가 차지했다. 2003년 덴버에 지명된 앤서니는 덴버와 뉴욕 닉스에서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닉스에서 2012~13시즌 기록한 평균 28.7 득점으로 그해 득점왕을 거머줬다. 올 시즌 데뷔 후 18번째 시즌을 맞은 앤서니는 NBA 올스타 10회, 2013년 득점왕, 올림픽 3회 금메달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지녔다. 그러나 세월은 야속했다. 2018~19시즌 기량 저하로 휴스턴에서 방출됐고, 한동안 팀을 찾을 수 없었다. 꾸준히 몸을 만들며 포기하지 않은 그는 방출 후 약 1년 만인 2019년 11월 포틀랜드로 NBA 복귀했다. 앤서니는 현재 2시즌 연속 포틀랜드에서 활약 중이다. 선발 라인업보다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익숙해졌지만 이번 시즌 6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 24.7분, 13.6득점 3.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쏠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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